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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대관령 양떼목장에 가려다가 처참하게 실패한 이후.. 1년만에 재도전!!!!

이번에는 패키지따위로 가지 않겠어~~ 직접 운전해서 간닷!!

서울에서 세시간 걸려 도착한 대관령 양떼목장!!! 서울은 더웠는데.. 대관령은 춥다.. 덜덜.. 역시 고랭지~

사진 찍기 좋은 이쁜 건물들도 곳곳에 있고...^^

우리가 갔을때는 살짝 비도 오고 안개도 끼어있어서 더 환상적인 풍경이~~

바람이 한쪽으로만 부는지 나무들이 다 한쪽으로 누워있음ㅎ

그토록 보고싶었던 양떼들이ㅠㅠ 너네를 보려고 1년을 기다렸다~~ 반가워~~~~

건초를 내미니 아주 걸신들린듯 받아먹는다.. 내 손가락가지 먹을라고ㅎㅎ

양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뒤에~~ 대관령에 왔으면 황태를 먹어줘야ㅎㅎ

황태구이 정식!! 황태가 아주 두툼한게맛있다~

밥그릇 좌상단에 쌈장같은건 강원도 별미 황태식해!! 아주 맛이 기가 막혀요~~~

두번째 목적지인 봉평 허브나라로 가는길에.. 날씨도 좋고 계곡 경치도 너무 좋아서 날아갈듯ㅎㅎ

삼각대를 가져갔어야 하는데 또 깜빡하고..-_-;; 차 지붕에 카메라 올려놓고 타이머로 촬영!!

작년에는 패키지로 정신없이 겉만 훑고가서 아쉬웠지.. 그래서 다시 왔다 허브나라!!

타이머를 맞춰놓고 달려오다가.. 그만 엘보우로 유진이 눈을 강타!!!

안그래도 요즘 피로로 다크서클이 가득한 유진이 판다로 만들뻔.. 쏘리쏘리~~~

눈의 충격을 가라앉힌 후.. 다시 한장~~

5월에 왔을때는 튤립이 가득했었는데- 이제는 주황색 꽃들이 가득 피었다- 이름은 까먹음;;

벌들은 아주 신났다~

날개달린 요정 유진이ㅎㅎ

유진이가 너무 좋아하는 사진... 무슨 나비교 교주같다고ㅎㅎㅎ

매발톱도 색깔 모양이 여러종류구나~ 우리집 옥상에 있던 녀석들하곤 전혀 다른 느낌!

수국과 유진이~

꽃따는 아가씨-

유진이가 좋아하는 파스텔톤 소박한 리빙스턴 데이지 앞에서-

가까이서 찍으니 그 맛이 덜사네..ㅎㅎ

이름모를 하늘색 꽃. 이쁘다-

시계꽃이라는데.. 희한하게도 생겼다-

허브나라 안에 있는 허브빵집- 작년에 무지 맛있는 빵이 있었는데 올해는 없어졌더라ㅠㅠ

작년에 무지무지 맛있게 먹었던 허브아이스크림~!

위에 꽃잎 올려주는게 포인트였는데 올핸 왜 안올려줘~~ 맛은 여전히 좋았다!!

간만에 함께 교외에 나가서 푸르른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받고 왔더니 활력 완전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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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호 2009/06/21 14:19

    날은 언제 잡냐..

오랫만에 다녀온 부산-

2009/06/02 17:18 | Posted by 풀뿌리
지난주 화, 수 이틀간 부산에 다녀왔다.

'2009년 제 1차 한의약 건강증진 HUB 보건소 사업 전문인력 교육'차...^^

월요일 저녁에 대구에 가서 집에가서 자고, 화요일 아침에 부산으로 출발-

부산역에 내리면 바로 바다냄새가 난다- 강화대교를 아무리 건너도 나지 않는 그 바다냄새ㅎㅎ

워크샵 시작시간이 두어시간 남아서 버스를 타고 부산역 주변 구경 시작~

어릴때 부산에 와서 제일신기했던게.. 부산에서 버스를 타면 버스가 산으로 간다-_-

아파트도 산 위에 있고.. 분지도시 대구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골목길도 이렇게 계단으로 되어있다~ 산이 많아 부산인가?? 신기신기...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민주공원'

부산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곳이다. 부산까지 놀러와서 이런곳에 오다니 나도 참...-_-;;;;;

녹음이 우거진 한가로운 평일 낮의 공원 풍경- 좋다!

언덕위에 충혼탑은 민주공원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민주공원에 서있는 한그루의 소나무... 국화꽃이 한송이 놓여있어 가까이 가보니

노 전대통령이 후보시절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 와서 심은 소나무...

사람은 가도 소나무는 여전히 푸르구나...

공원 안에는 부산 민주화운동 전시관도 있다. 부산의 독립운동부터 부마항쟁 등등....

민주공원에서 바라본 부산.. 부산은 항구다~

부산역 앞으로 돌아와서.. 역앞에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차이나타운이라고 특별한건 없고.. 중국집이 많더라.. 화교 학교도 있고..

분위기가 요상한 가게들도 있던데,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술집인지 외국인 아가씨가 있는 술집인지....

부산역 앞에 가니 정부에서 설치한 분향소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같은 경상도라도 역시 대구와는 좀 다른 분위기...

워크샵 장소인 해운대로 갔더니.. 정말 몇년새 딴 나라가 되어 있다..!!

대치동 초고층 아파트들이 바닷가에 늘어서 있는 진기한 풍경..... 지금도 계속 짓고 있고..

쓰나미라도 나면 어쩔라고 바다 코앞에 이런 초고층 빌딩들을...-_-

아까 산위에 골목길 있는 동네랑, 바닷가에 초고층 빌딩이랑.. 정말 다른 세상이다..

행사 사진은 하나도 안찍었네...-_-;; 어쨌든 행사가 끝나자마자 광안리로~~

대병이형 한의원 찾아갔는데.. 한의원 바로 앞이 광안리 바닷가- 휴가철에 다시 놀러와야할듯ㅎㅎ

형이 사진을 거부하셔서... 형 한의원에서 이것저것 개원가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광안대교가 바라보이는 바에서 맥주도 한잔 얻어먹고~~ 형 잘먹었어요ㅎㅎ

해운대 숙소로 돌아오니 잠이 안와서.. 밤중에 산책...

해안도로인데.. 도로 왼쪽은 바로 바다임..- 오른쪽은 초고층 아파트...ㅎㅎ

한 20분쯤 걸으니.. 해운대 백사장이 보인다~~ 늦은봄 평일 한밤의 해운대는 조용하다~~

파도를 바라보며.... 셀프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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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호 2009/06/21 14:20

    좋구나 해운대

대도숙(大道塾)이 한국에 왔다!

2009/06/01 00:44 | Posted by 풀뿌리



고등학교때 해동검도를 하면서 피씨통신 무예동호회 활동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다들 의아해하지만.. 나의 몇안되는 취미중의 하나가 무술, 격투기다..ㅎㅎ)

그때 일본에서 극진가라데를 배워 온 대학생 형이 있었다.

그때가 90년대 후반, 아직 극진가라데가 국내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는데..

선진 무술(?)에 신기해하며 로우킥이니 뭐니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때 그 형이 일본에서 가져온 비디오 테이프가 있었는데.....

그것은.... 일본산 야동이 아닌... 대도숙에서 주최하는 북두기 가라데 대회 비디오!!!!

그때는 모뎀으로 통신하던 시절이라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동영상 보는건 상상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팔괘장 동영상 8메가 짜리를 다운받는데 전화요금이 한 만원쯤 나왔었음..-_-;;;)

그런 희귀 자료를 접하게 된 나와 친구들은 우리집으로 비디오를 가져와..

떨리는 손으로 비디오에 놓고.. 숨죽이며 보고 있는데.. (다시 말하지만 야동이 아니다...ㅎㅎㅎ)

이런.... 테잎이 망가졌는지 화면이 지지직 거려서 도저히 볼 수가 없는 것이다....ㅠㅠ

앞으로 감고 뒤로 감고 꺼내서 입으로 후 불고 다시 넣어봐도...아흑....

다들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던 찰나에.. 갑자기 지직거리던 화면이 깨끗해지며 영상이 나오는거다~

바로 마지막에 자막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하이라이트 장면.. K.O.장면 모음~!!!

우와~~ 몇분 안되는 짧은 영상이었지만 그 장면이 어찌나 멋있던지.. 보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그런 대도숙이 드디어 한국에 지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동호회 형태로 주말수련을 일단 하고 있다고 하는데....

더 나이먹기 전에 꼭 도전해 보리~~ 영상을 보니 또 가슴이 설렌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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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다짐

2009/05/24 23:29 | Posted by 풀뿌리
혹시나 내가 정말 싫어하는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게 될지라도...

"그XX.. 잘 죽었어 정말.." 따위 얘기는 하지 않아야겠다.


동방예의지국은 먼 옛날의 이야기라지만, 최소한 한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키자.

마지막길 분향하려는 사람들마저 공권력으로 막는건 무슨 패륜인가 정말....


한때는 열렬히 지지했었고,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도 비판도 많이 했었던...

결국 외롭게 떠난 한 사람의 명복을 빈다.

가슴 아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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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신규 공보의 배치로 정신이 없어서..

개장(사실은 부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블로그가 존폐의 갈림길에 섰으나,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화려하게 부활을 시도...ㅎㅎㅎ 지난 주말에 봤던 박쥐 평부터!


박찬욱 영화는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정도 봤다.

남들 볼만한건 다봤군.. 여섯개의 시선에 단편으로 참가한것까지 봤으니..

개인적으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가 제일 재미있었고, 금자씨가 제일 재미없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개봉할때 무대인사 할때 봐서 '월드스타' 비와 임수정도 봤다ㅎㅎ)


박찬욱 감독 영화의 특징은 뭐 이거 현실도 아니고 환상도 아니고 애매모호한 그런 영상이나 설정같다.

그래서 자기도 제작사 이름을 '모호필름'으로 지은건가...

JSA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영 아닌 영화고 (뜨기위해 자신의 본성을 숨긴건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그런 면에서는 최고였다. (그래선지 흥행은 참패했다ㅎㅎ)


박쥐도 보면 정말 화면이나 영상 음악이 어우러져 이게 현실인가 환타진가 싶다.

70년대풍의 한복가게라던지.. 호수라던지.. 영화에 나오는 배경 전부가 분위기가 묘하다 아주..

마지막에 피바다의 돌고래씬도..... 아주 인상적임.... 올드보이의 마지막 눈속 숲이 떠오르네.....


함께 영화를 감상한 이모씨(25세. 대학원생)는

"피 빠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영화 내용이 기억이 안 날 정도"라고 평하기도....

심약한 사람, 불편한 장면 싫어하는 사람들은 관람을 삼가는것이 나을듯....-


중간중간에 나오는 박찬욱식 코미디가 난 아주 재미있었다....ㅎㅎㅎ

드라큘라가 된 신부가 자기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장면들이라던지..

주택가 위로 날라다니면서 술래잡기 하는 씬도 웃겼고.. 마지막 자동차 트렁크도ㅎㅎㅎ


'깐느의 거장' 박찬욱은 이제 아무렇게나 영화를 만들어도 될 권리를 얻은건가?

다른 감독은 이런 영화를 만들어서 영화관에 걸기가 쉽지 않을듯 하다.

유명한 감독이 만든 유명한 영화래서 갔더니 영화 참 기분 드럽다 하는 사람이 많아서

네이버 평점도 영 안좋은듯 하다..(10점 아니면 1점이 많다.. 물론 1점이 더 많다ㅎㅎ)

그건 깐느에 낚인거고..(깐느에서 상받은 영화에 아카데미상 수상작같은걸 기대하면 곤란-)

박찬욱 감독 스타일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나쁘진 않을듯 하다- (단 유혈낭자는 각오하고..)


결론: 나는 그런대로 재밌게 봤지만, 함부로 권하지는 못하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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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ugene 2009/05/04 23:47

    서사구조상 초반과 중반만 좋았다랄까. 암튼 결말로 갈수록 맘에 안드는 -_-; 피 너무 빨아 정말...으으으으 마지막 자동차 트렁크씬때 뭔가 더 처절했으면 했는데 나는 ㅎㅎ 근데 웃기긴 웃겼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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